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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알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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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기 좋아하는 필리핀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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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세부 신개념 자유여행 슈퍼쿨 세부 블로그의 <필리핀 스타일> 카테고리에 연재되는 [필리핀 알아가기] 코너입니다. 좀 더 필리핀의 문화나 생활, 그들의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좀 더 필리핀을 알고 여행을 오셨을 때 좀 더 그들을 이해하기 쉽게 하고 싶습니다.
놀기 좋아하는 필리핀 사람들?!
필리핀을, 세부를 여행하다보면 아마 한가지 흥미로운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는 동안에 길거리에서 들려오는 노래방(가라오케) 소리. 노래를 어디에서든 부르는 사람들. 분명 노래방은 밀폐된 방에서 아는 사람들끼리 즐기는 것인데, 왜 길가에 노래방 기계가 있고 노래를 길거리에서 부르고 있는 걸까?
그건 바로 필리핀 사람들이 태생적으로 흥부자들이기 때문이죠. 배낭여행을 다니며 전세계 수 많은 나라를 경험해봐도 이렇게 흥이 많고 노래와 춤을 사랑하는 민족들이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필리핀 사람들은 낙천적이고 하루하루를 즐기며 삽니다.
음악이 나오면 어디에서든 누가 보든 말든 춤을 추고, 노래가 나오면 노래를 따라 부르고. 다른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이 앞서 남 눈치 보기에 급급해서 행복한 시간을 제대로 즐기지 못하는 한국사람의 입장에서는 놀라울따름입니다. 마치 아무도 없는 것 마냥 신나게 춤추고 신나게 노래를 부르기 때문이죠.
필리핀 이웃들
슈퍼쿨 세부 / 다이버스하이의 대장인 저 역시도 필리핀 이웃들과 정답게 지내고 산답니다. 특히 그래도 나름 부촌에 사는지라 주변 이웃들이 모두 필리핀에서는 먹고 살만한 사람들. 중산층 이상 내지는 상류층에 해당되는 사람들이죠. 그런데 이들 역시도 결코 바깥의 서민층들과 다를 바 없는 흥부자들입니다. 필리핀 사람들의 DNA에는 확실히 흥이 한가득한것 같아요.
다만 다른 점이 있다면 바깥에 서민층들이 (그들에게는 제법 가격이 비쌀) 맥주 몇병을 놓고 마시는데 비해 이들은 아무래도 위스키나 고급주류를 즐긴다는 것이죠. 게다가 특히 한국인들이 워낙 많인 필리핀이다보니 한국문화가 많이 퍼져서 필리핀들에게 한국 음식과 소주는 특히나 인기죠.
저도 집에서 쉬다보면 주변이웃 아줌마들이 주변에 한명 사는 한국인 총각을 그냥 둘수가 없어서 그런지 항상 불러낸답니다. 술 한잔 하자, 같이 놀자라며. 저도 이웃들과 어울리는게 좋아서 나가면 필리핀 아줌마들이 안주며, 술을 준비해놔서 가끔씩 한국요리 정도는 안주로 준비해서 들고 나간답니다.
- 필리핀 아줌마가 안주로 금방 뚝딱 만들어내온 김밥
덕분에 이들의 바베큐 파티, 술자리 등에 저를 빼놓지 않게 불러줘서 함께 즐겁게 늦게까지 술을 마시고 음악을 틀어놓고 춤을 추고 신나게 즐긴답니다. 필리핀에 오시면 흥을 즐기는 필리핀 사람들을 게을러서 놀기 좋아한다고 여기지 마시고, 같이 그 흥을 즐기면서 흥부자들에게 흥을 좀 얻어서 즐기신다면 좀 더 이들처럼 인생을 즐길 수 있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그게 바로 슈퍼쿨 정신.
필리핀에 오시면 흥부자들과 함께 오늘이 마지막날인것처럼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 것처럼 즐겨보세요! 누구나 가슴 속에 뜨거운 열정과 흥정도는 품고 있으니까요^^
세부 여행은 슈퍼쿨 세부도 잊지 말아주시구요^^ 그럼 다음에 또 즐거운 글로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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