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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맛집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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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관광객들의 맛집, 뭉치고
세부에 놀러오신 손님들은 보통
현지에 있는 우리 같은 사람들에게
맛집을 물어보곤 한다.
반면에 인터넷 검색으로 미리
자기가 가고자 하는 식당들을 검색해서
오곤 하기도 하는데, 사실 그렇게 검색을 해서
가는 식당 중에 거주하는 교민,현지인들이
즐겨찾고 좋아하는 식당들은 거의 없다.
오늘 소개 할 막탄의 뭉치고 또한
어찌보면 관광객들을 위한 식당이다.
오가면서 손님이 거의 없어보이다가도
손님이 있으면 (차림을 보아서) 대부분
관광객인 식당 뭉치고.
약간의 궁금증이 생겨서
우연찮게 가게 되었다.
큰 실내에 비해
약간 텅 빈 느낌
한켠에 자리를 잡고 앉아
메뉴를 받았다.
메뉴는 그저 그런 필리핀의 흔한
로컬식 메뉴들. 가격도 거의 여타 식당과 비슷한 가격
여러가지 세트메뉴, 콤보메뉴가 있어서
적당한 것으로 하나 골랐다.
이미 거주하는 우리 같은 이들에게야
모든 메뉴가 익숙해서 그냥 맥주 안주 할 겸
바베큐 콤보로 결정했다.
해산물 콤보는 게가 몇마리 추가되는데
필리핀 퀄리티를 잘 알고, 어떤 게가 나올지 잘 알기에
따로 주문을 하진 않았다.
여러 세트 메뉴가 있는데
사실 우리 같은 교민이 느끼기엔
결코 저렴하진 않다.
꽤 비쥬얼을 압도하는 느낌으로
음식이 나왔지만 사실 실상은 그리 먹을게 많지는 않다.
바베큐 자체의 퀄리티는 상당히 좋다
역시 한국인이 사장이라, 소스며 육질이며
나쁘지 않다. 물론 그 가격을 생각하면 당연한 이야기다.
(일단 바베큐 가격이 일반적인 바베큐 식당 가격보다 비싸다)
그렇게 한번 처음으로 뭉치고를 가보았는데
역시나 밖에서 오가며 느꼈던 분위기와 맛 그 자체였다.
관광객들끼리 자기들끼리 돌고도는
맛집 정보에 올라올만한 식당.
딱히 맛이나 특색이 있는 식당은 아닌것 같다.
우리 같이 필리핀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그닥
찾아가지 않을 식당의 느낌.
어쨌든 그렇게 뭉치고를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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