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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를 100% 즐기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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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투데이가 오늘부터 [세부 사는 남자]로 이야기를 바꿉니다.
정보도 뭐도 아닌 그냥 세부에서 살아가는 남자의 소소한 일상이라던가 잡담을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으며 그 안에서 혹시나 필요하신 정보를 얻어가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대신 블로그 카테고리는 그대로 <세부투데이>로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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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에는 많은 한국 교민들이 있습니다.
세부를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도 많지만
세부에 거주하는 교민들을 위한 시설 또한 많죠.
일부지만
세부에 황제투어
밤문화,필리핀 여자를 목적으로 오시는 분들도
많고, 또 그 때문에 세부에 사는 것을 부러운 시선으로
느끼시는 분들이 가끔 계십니다.
마치
우리는 비행기 타고 여기까지 날라와서
그렇게 하는데,
너희는 여기 사니까
매일 필리핀 여자들 만나고
그러지 않느냐? 그런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
결론부터 얘기하면
큰 착각입니다.
아마 세부에 도착하셔서
특히 한국인이 밀집해 있는 지역쪽으로 가시면
PC방을 심심치 않게 보실 겁니다.
당장 막탄섬만 하더라도 피씨방이
군데군데 가까운 거리에 붙어 있을 정도니까요
도대체 왜 피씨방이
그렇게 많을까요?
바로 세부에 사는 한국 사람들이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분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대부분의 일과들이 끝나는 저녁시간이면
세부 사는 남자들은 피씨방으로 달려갑니다.
그 곳에서 하루의 피로를 풀며 휴식하죠
인터넷이 느린 동네다보니
인터넷도 빠르고, 에어콘도 빠방한 피씨방에서
게임이며 밀린 한국드라마, 쇼프로그램들을 보며
릴랙스 합니다. 아마 저녁시간에 피씨방에 가보시면
깜짝놀랄 정도로 많은 세부 사시는 남자분들이 그 곳에서
여가를 보내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각 피씨방마다 경쟁적으로 맛있는 음식을 함께
판매하는데, 일과 끝나고 저녁도 해결하고 저녁시간도 피씨방에서 보내는지라
음식이 맛있는 피씨방에 자연스럽게 사람들이 몰리고
또 피씨방 입장에서도 맛있어야 매출이 증대되니
신기할정도로 세부에서 음식 좀 잘 한다는
한국음식 맛있게 하는 가게들은 전부 피씨방입니다.
재밌죠?
[ 피씨방의 돈까스 정식! 화려하죠? 쫄면에 김밥에 돈까스에 장국까지 ]
그래서
세부에서는 밥먹으로 피씨방 갔다는 얘기를 할 정도입니다.
농담이 아니고
진짜 입니다.
많은 분들의 생각과는 달리
건전하게 피씨방에서 맛있는 한국음식을 먹으며
하루의 피로를 달래는 세부 사는 남자들.
너무 색안경 끼고 보시지 마세요!
서울 사는 사람들이
남산에, 경복궁에, 창경궁에
잘 가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로
세부 사는 남자들은 그런데 의외로 흥미가 없답니다.
세부에서 한국음식이 맛있는 곳은!
피씨방이다!!
그런 결론을 내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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